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소프트뱅크그룹이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9.98% 급등해 1만7905엔(121.14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오라클의 사상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연초 대비 93.90% 상승했다.
오라클의 1분기 실적에서 잔여수행의무(RPO) 수주잔고가 45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급증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AI 기업들을 포함한 3개 고객사와 체결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4개 계약에 기인한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오라클의 전례 없는 수주잔고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직접 연관 지으며 "이 정도 규모의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디겠느냐"고 언급했다. 오라클, 오픈AI, 소프트뱅크그룹 간의 5000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협력은 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파트너십 중 하나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를 오라클, 오픈AI와 함께 핵심 금융 파트너로 포지셔닝했다. 이 협력은 미국 전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막대한 자본 투자와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오라클의 실적 발표 이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은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했으며, 시티즌스 JMP의 패트릭 월러베인스는 342달러로 전망치를 높였다.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9222억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상장기업이 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5.62배이며, 배당수익률은 0.61%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