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월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AI 기업들의 성장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용시장 균열 조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 8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2.9%를 기록했다.
9월 첫째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3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고용지표가 정체된 이후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은 9월 17일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으며, 투기세력들은 이미 10월과 12월 추가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오라클(NYSE:ORCL)은 이번 주 S&P500 지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소프트웨어 기업은 분기 실적과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클라우드 AI 주문이 예상 외로 급증하면서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요일 주가는 36% 급등해 1992년 12월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래리 엘리슨 CEO는 하루 만에 순자산이 1000억 달러 증가해 잠시나마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애플(NASDAQ:AAPL)은 아이폰17 공개 행사인 'Awe Dropping' 이벤트에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새 아이폰의 혁신적 기능 부재로 주가는 5월 이후 최대 낙폭인 3.2% 하락했다.
포드자동차(NYSE:F)는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Ready, Set, Ford'를 시작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 캠페인은 포드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포지셔닝하고,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상용차와 모터스포츠 부문을 부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초 이후 포드 주가는 18% 상승해 S&P500 지수를 5%포인트 앞서고 있다. 2021년 랠리를 제외하면 지난 12년 중 11년 동안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던 포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