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시바이누(SHIB) 생태계의 수석 대사인 시토시 쿠사마가 15일 시바리움 해킹 사태와 관련해 개발자들과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부재설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 가명의 인물은 한 달여 만에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AI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고 있지만 200만 달러가 넘는 도난 사고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사마는 "칼 다이랴(수석 개발자)와 개발팀, 그리고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쿠사마는 현재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라며, 완전히 파악하기 전까지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른바 전쟁실에서 대응 중이며, 시바이누 채널을 통해 공식 성명이 추가로 발표될 것"이라며 "인내와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쿠사마의 이번 발언은 시바이누 생태계가 대규모 보안 침해 사태의 후폭풍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해커는 플래시론 형태의 공격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ETH)과 SHIB를 탈취했다. 공격자는 시바이누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을 공격해 임시 검증자 투표권을 확보한 뒤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었다.
이에 대응해 시바이누는 커뮤니티 자산 보호를 위해 스테이킹/언스테이킹 기능을 중단했으며, 펙실드를 비롯한 블록체인 보안 업체들과 협력해 전면적인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개발팀은 해커와 협상할 의향이 있으며, 자금 반환 시 "소액의 현상금"을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료시의 갑작스러운 퇴장 이후 시바이누 생태계를 이끌어온 쿠사마는 이전에 자신도 언젠가는 "조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그는 완전한 탈중앙화 목표에 맞춰 시바이누의 새로운 수석 비전 담당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SHIB는 글 작성 시점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5.44% 하락한 0.00001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