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라클(NYSE:ORCL)이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313달러까지 3% 이상 상승했다. 이는 전일 정규장에서 기록한 3.41% 상승세에 이은 것이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틱톡 인수 관련 소식에 대한 기대감과 AI 인프라 사업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 전 거래 급등은 미국과 중국이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무역 협상에서 틱톡 거래에 대한 예비 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월요일 이 합의를 확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금요일 세부사항 확정을 위한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중요한 무역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살리기를 원했던 '특정' 기업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인 오라클은 2022년부터 프로젝트 텍사스의 일환으로 미국 틱톡 사용자 데이터를 자사 서버에서 관리해온 덕분에 틱톡 인수전의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틱톡은 수요일까지 매각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미국 내 사업 금지 위험에 직면해 있다.
장 전 상승세는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5거래일 동안의 26.28% 급등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1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오픈AI 계약을 포함한 대형 클라우드 계약으로 잔여 수행 의무가 359% 증가한 4,550억 달러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베렌버그는 오라클에 대한 '보유'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02달러에서 30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AI 인프라 전환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다. 래리 엘리슨 회장이 강조한 '수조 달러 규모'의 AI 추론 시장에 대한 전망은 오픈AI의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9월 10일 328.23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억3,200만 주를 기록했다. 주가는 2025년 들어 81.31% 상승했다.
오라클의 52주 주가 범위는 118.86달러에서 345.72달러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8,586억 달러이며, 일평균 거래량은 1,923만 주, 주가수익비율은 69.93, 배당수익률은 0.66%를 기록하고 있다.
벤징가의 엣지 스톡 랭킹에 따르면 오라클은 모멘텀 점수 94.03, 성장 점수 66.07을 기록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모든 기간에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