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 항공택시 상용화 경쟁에서 아처 에비에이션(NYSE:ACHR)과 이항홀딩스(NASDAQ:EH)가 주목받고 있지만, 조비 에비에이션(NYSE:JOBY)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바로 수직계열화 전략이다. 이 전략에 도요타자동차(NYSE:TM)의 지원과 미 연방항공청(FAA)의 인증 진전이 더해져 조비는 항공택시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비는 벤징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사의 경쟁력은 단순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항공기 부품에서 비행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조비가 공급망 충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하며, 다른 기업들이 라이선스를 얻거나 구매해야 하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도요타의 제조 역량과 델타항공(NYSE:DAL), 우버(NYSE:UBER)와의 승객 수요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까지 더해져 조비의 사업 모델은 특히 규모의 경제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장에서 더욱 돋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비의 주장은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전체 기체에 걸쳐 4만 마일 이상의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025년에만 약 600회의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두바이까지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특히 상업용 항공 교통과 통합된 공항 간 공개 비행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중 최초다. 규제 당국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조비는 이미 FAA 인증 5단계 중 4단계에 진입해 있어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앞서 있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운영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조비는 경쟁사들이 자사와 같은 통합 모델 없이는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수직계열화 전략은 단순한 경쟁 장벽을 넘어 기업 가치의 하한선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