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포드의 쾰른 공장은 전기차 생산을 담당해왔으나, 최근 많은 지역에서 전기차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의 수요 거점으로 여겨졌던 유럽에서조차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쾰른 공장의 1,000명 감원은 2027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단행될 예정이었던 4,000명 감원 계획에 추가된 것이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포드는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시장 규모는 줄어드는 반면 경쟁자는 늘어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의 관세를 감수하면서도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구매 보조금 축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까지 겹치면서 판매와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제 포드가 약 70년간 본사로 사용해온 글래스 하우스를 철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포드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의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팁랭크 평가 거의 5성급)는 "이는 포드가 미래 브랜드와 전략을 구축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본사 이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포드가 313(디트로이트 지역번호)의 뿌리를 유지하면서도 혁신의 길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드의 수석 클레이 모델러인 제프 로이어는 새 건물이 자연광을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월가는 포드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8건, 매도 3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7.16%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10.77달러는 현재가 대비 7.2%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