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밈코인 양대산맥인 도지코인(CRYPTO: DOGE)과 시바이누(CRYPTO: SHIB)의 격차가 지난주 더욱 벌어졌다. 도지코인은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으로 급등한 반면, 후발주자인 시바이누는 해킹 사태로 인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도지코인은 지난주 약 12% 상승하며 대형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의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이 기간 도지코인은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0.3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주 대비 25% 증가한 53.2억 달러를 기록해 파생상품 시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첫 도지코인 ETF 출시를 앞두고 나타났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르면 목요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오스프리 펀드와 렉스 쉐어스가 신청한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는 케이맨제도 자회사를 통해 도지코인과 도지코인 파생상품을 보유하게 된다.
암호화폐 | 주간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전 2:50 기준) |
도지코인 | +11.96% | 0.2687달러 |
시바이누 | +1.27% | 0.00001311달러 |
반면 시바이누는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의 230만 달러 해킹 사태 수습에 나섰다.
시가총액 기준 2위 밈코인인 시바이누는 해킹 사고 이후 10% 이상 하락했으며, 주간 상승률은 1.27%에 그쳤다.
해킹 사태 이후 시바이누의 미결제약정은 11.6% 감소했으며, 현재 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을 초과한 상태다.
주말 동안 공격자가 일시적으로 검증인 투표권을 확보한 뒤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플래시론 형태의 공격을 감행해 이더리움(CRYPTO: ETH)과 시바이누에서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
시바이누의 수석 대변인인 시토시 쿠사마는 이 문제가 "복잡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개발자들과 함께 '전시상황실'을 꾸려 피해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