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 산하 구글(NASDAQ:GOOG, GOOGL)이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니 AI를 직접 탑재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를 웹 브라우징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목요일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맥, 윈도우, 모바일 기기의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니 AI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제미니에게 웹페이지 요약을 요청하거나, 탭 간 이동, 또는 회의 일정 잡기나 콘텐츠 검색과 같은 단일 탭 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제미니는 캘린더, 유튜브, 지도 등 구글의 핵심 서비스와 통합되어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벗어나지 않고도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피차이 CEO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크롬의 진화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크롬은 단순함, 속도, 보안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이제 AI를 통해 브라우저를 더욱 안전하고, 지능적이며 유용하게 만들 기회를 얻었다"며 "크롬의 새로운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프로젝트 마리너로 알려진 내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에이전트형 AI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달 안에 사용자들은 제미니에게 미용실 예약이나 식료품 주문과 같은 작업을 요청할 수 있게 되어, 크롬의 역할이 단순 브라우징에서 적극적인 문제 해결로 확장될 전망이다.
기업 고객들도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제미니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마이크 토레스 부사장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기업급 데이터 보호"를 약속했다.
오픈AI는 올해 초 오퍼레이터 에이전트를 출시한 후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를 개발 중이다.
앤트로픽은 브라우저 기반 클로드 에이전트를 출시했으며, 퍼플렉시티는 7월에 코멧 브라우저를 선보였다.
한편, 이달 초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이 크롬이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하며 강제 매각 요구를 기각했다.
이는 법원이 구글의 검색 시장 불법 독점을 인정한 5년간의 반독점 소송 이후 나온 결정이다.
주가 동향: 목요일 알파벳 A주는 1% 상승한 252.0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C주는 0.99% 상승한 252.33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