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백악관은 토요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틱톡 관련 합의안에 따라 틱톡의 강력한 알고리즘에 대한 통제권이 미국으로 넘어가고, 미국 주도의 이사회가 플랫폼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틱톡을 미국 버전과 국제 버전으로 분리하는 합의가 서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100% 확신한다. 이제 서명만 남았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 과반을 소유하게 되며, 7명의 이사 중 6명이 미국인으로 구성된다. 오라클(NYSE:ORCL)은 현재 틱톡 구조에서처럼 미국 사용자들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게 된다.
레빗 대변인은 "이 앱의 핵심인 다음 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미국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틱톡 승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하만 중국은 아직 어떠한 합의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바론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시장 규칙과 중국법에 부합하는 해결책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생산적인 상업적 협상"을 희망한다고만 밝혔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 따르면 지난주 트럼프는 틱톡을 '완전 차단'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강경한 입장이 중국을 협상테이블로 다시 불러들였다.
워싱턴이 국가안보 우려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월가에서는 틱톡의 불확실한 미래가 미국 기술주에 미칠 영향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베센트는 트럼프가 국가안보 문제에서는 타협하지 않고 틱톡을 폐쇄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트댄스와 미국 투자자들 간의 상업적 조건은 이미 봄부터 대부분 합의되어 있었지만, 중국이 트럼프의 4월 2일 관세 발표 이후 지연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