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매각을 확인하면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17년간의 투자 신뢰에 감사를 표명했다.
BYD의 임원 리윈페이는 웨이보를 통해 버크셔가 2022년 8월부터 지분 매각을 시작해 2024년 6월에는 보유 지분이 5%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찰리 멍거와 워런 버핏이 BYD를 인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08년 최초 투자는 멍거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당시 멍거는 BYD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버크셔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억2500만 주에 달하는 BYD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BYD의 스텔라 리 수석부사장은 "버핏과 멍거가 BYD를 좋아했지만, 매수와 매도는 그들의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BYD 자문역은 버크셔가 초기 투자 대비 20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확인했다.
"그들은 투자자이고 매수와 매도는 그들의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우리를 싫어해서가 아니다"라고 BYD 측은 강조했다.
버크셔의 투자 종료 확인 후 홍콩 증시에서 BYD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28% 하락했으며, 이는 회사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BYD는 최근 2025년 판매 목표를 16% 하향 조정했으며, 지난달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이 감소했다. 수요 약화로 인해 연말까지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생산을 줄이고 있다.
중국 투자를 정리하는 한편, 버크셔는 일본 투자를 확대했다. 미쓰이 주식회사의 의결권 10% 이상을 확보했으며, 이는 약 73억 달러 규모다. 미쓰비시 상사도 버크셔의 지분이 10.2%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