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마존닷컴(NASDAQ: AMZN)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아버지 마이크 베이조스가 가문의 세대 간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패밀리오피스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사모 패밀리오피스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마이크 베이조스의 패밀리오피스인 오로라 보레알리스는 최근 발레리아 알베롤라를 CEO로 영입해 마이애미에서 운영을 총괄하도록 했으며, 가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물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020년 설립된 오로라 보레알리스는 마이크와 지난 8월 별세한 재클린 베이조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러셀 레이놀즈의 구인 공고에 따르면, 이 패밀리오피스는 가문의 2세대와 3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 베이조스의 자산은 4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아마존,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 UBER), 그리고 과거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의 지분을 포함하고 있다.
베이조스 패밀리 재단의 공시에 따르면, 부부는 최근 몇 년간 아마존 외 다른 주식을 기부하며 보유 자산을 다각화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과거 부모의 아마존 초기 투자를 '대담하고 신뢰에 찬 결정'이었다고 평가하며, 회사 출범의 '초기 창업 자본'이 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humble한 출신에서 2조 달러 규모의 기술 제국을 일궈냈다. 1964년 17세의 재클린 기즈와 10대 남편 테드 요겐슨 사이에서 태어난 베이조스는 유아기에 생부와 연락이 끊겼다.
그의 어머니는 이후 쿠바 이민자 미구엘 '마이크' 베이조스와 재혼했으며, 마이크는 제프를 입양해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아버지가 되었다.
아마존이 글로벌 기업이 되기 전, 베이조스의 어머니는 야간 학교를 다니며 월 190달러로 그를 키웠다.
1990년대 중반, 그는 형제자매인 마크와 크리스티나에게 아마존에 각각 1만 달러를 투자하도록 설득했고, 이는 3만 주의 지분으로 이어졌다. 만약 그들이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다면 15.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베이조스는 부모에게 투자가 실패할 확률이 70%라고 경고하며, 추수감사절에 집에 올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농담했다.
베이조스의 생부는 수십 년 동안 아들의 성공을 알지 못했으며, 2012년 기자 브래드 스톤이 그를 찾아냈을 때야 알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이조스의 초기 가족 지원과 계산된 위험 감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의 기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