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AI(인공지능)가 기록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업계의 대표적인 회의론자는 현재의 AI 열풍이 과거의 버블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AI 전문가 게리 마커스는 최근 CNBC-TV18 액세스에 출연해 현재의 AI 도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커스는 오늘날의 AI 열풍을 18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에 비유하며 '음악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의자 뺏기 게임'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 인터넷에서 유해하거나 결함이 있는 코드를 무분별하게 수집하는 등 안전성 위험을 강조했다.
'시스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 그는 AI가 여전히 추론과 환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인공일반지능(AGI)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경망과 함께 논리와 수학에 기반한 기호적 AI가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커스는 AI가 노화를 역전시키거나 신약 발견을 혁신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AI가 후보 약물을 더 빠르게 생성할 수 있지만 '모든 약물을 여전히 테스트해야 하며 모든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인체 시뮬레이션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의 AI 시스템을 초기 자동차에 비유했다. 안전벨트, 앞유리, 충돌 방지 구역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강력하지만 안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I 붐이 붕괴로 끝나든 통합으로 끝나든, 마커스는 기업들이 현재 기술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절벽에서 뛰어내린 와일 E. 코요테에 비유하며 '아래를 보기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최근 현재의 AI 열풍이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인정하며, 급격한 지출이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커버그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수요 증가가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도 AI가 버블 상태라고 인정하며, 과대 평가된 기업 가치를 쫓는 자금과 과잉 열풍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의 브렛 테일러 회장은 이를 닷컴 시대와 비교하며, 많은 기업이 실패했지만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S&P500 밸류에이션이 2000년보다 높다며 버블 신호를 경고했다. 그는 '이번에는 달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붕괴 우려를 일축하며 AI를 '4차 산업혁명'으로 규정하고 산업이 아직 '2회 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