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거대 기술기업 애플(NASDAQ:AAPL)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AI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애플의 소극적인 행보가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아이스만이 진행하는 '더 리얼 아이스만 플레이북' 팟캐스트에 출연한 아이브스는 다른 기술 기업들이 AI에 자원을 쏟아붓는 동안 애플은 아이폰의 점진적인 변화에만 너무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을 '통행료 징수원'에 비유하며 "애플과 함께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내야 하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 대에 달하는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단순히 앱 생태계를 통한 수수료 수익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브스는 월요일 종가 254.43달러를 기록한 애플 주가가 현재 궤도라면 270-28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진정한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자체 AI 모델을 기기에 직접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자사 휴대폰에 독자적인 모델을 탑재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이브스는 또한 애플의 기업문화와 M&A 전략을 비판했다. 그는 내부 혁신이 "활기를 잃었다"고 평가하며, "역대 최대의 전략적 실수"는 스트리밍 거대기업 넷플릭스(NASDAQ:NFLX)를 인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자체 AI 구축의 필요성을 과소평가한 것처럼 콘텐츠의 중요성도 과소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인재 유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수 개발자들이 오픈AI와 팔란티어(NASDAQ:PLTR)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아이브스는 "애플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은 거의 없다"며, 혁신은 인수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AI 관련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7은 중국과 인도 등 시장에서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17 라인업의 초기 수요가 강세를 보이자 아이브스는 주가 목표를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수요 궤도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화웨이와 샤오미 등 현지 경쟁사들의 압박을 받아온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주가는 월요일 0.40% 하락한 254.43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38%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