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연방 전기차 보조금이 10월 1일 공식 종료된 가운데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창업자 로스 거버와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투자자 진 먼스터가 테슬라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거버는 수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7500달러 보조금 종료를 앞둔 판매 급증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했다. "보조금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구매 급증으로 도로에서 새 테슬라를 많이 볼 수 있었고, 이는 분기 실적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판매 급증은 끝났고, 겨울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먼스터는 수요일 CNBC 인터뷰에서 보조금 종료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었지만, 보조금 종료로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보조금 종료 이후 전기차 투자에 대해 "상황을 잘못 읽었다"며, 투자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 확대에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스터는 테슬라 첫 구매자들이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에 "놀랐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규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로보택시 출시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운전자 개입도 더 많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획기적인 순간이 올 것이다. 선형적이진 않겠지만, 자율주행 모델이 안전하게 주행하는 능력에서 도약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자사 금융부문을 통해 딜러들에게 선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9월 30일 이후 주정부가 계획했던 전기차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연방의 보조금 파괴를 메울 수 없다"며, 대신 전기차 보급을 위해 충전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보조금 종료는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반전기차 정책 중 하나다. 행정부는 CAFE(기업평균연비) 기준도 완화해 전통 자동차 업체들의 연비와 배출 기준 준수 부담을 줄였다.
이로 인해 전기차 업체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ZEV 크레딧 판매가 무의미해졌다. 테슬라는 2024년 ZEV 크레딧 판매로만 약 2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테슬라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 환경보호청에 2009년 위험성 판정 철회 제안을 재고하도록 촉구했다. 테슬라는 "이 기준을 폐지하면 엔진과 차량 제조업체들의 온실가스 배출 측정, 통제, 보고 의무가 면제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