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DAQ:TSLA)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조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와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머스크의 자산 가치에 대한 논란에 대해 방어에 나섰다.
X(옛 트위터)에서 세스 딜런이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는 소식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딜런은 "이런 부가 착취를 통해서만 이뤄진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다. 이 정도 규모의 부는 전 세계에 창출된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나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많은 것을 만들고 있으며, 그 회사들이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이 보상 패키지를 '과도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테슬라는 반박에 나섰다.
테슬라는 "특별위원회가 설계한 성과 인센티브 계획은 머스크의 보상과 주주 가치 창출을 완벽하게 연계했다"며 "머스크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리더십 하에 2018년 이후 연평균 49%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머스크와 이사회를 옹호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최근 머스크의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과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최근 주주들에게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포함한 이사회의 모든 제안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회사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테슬라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도 머스크를 "세대에 한 번 나올 비전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이번 주주 투표가 보상이 아닌 회사 통제권 유지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주식도 보유하지 않은 주주자문사들에 의해 언제든 해임될 수 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보상 패키지에 대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교황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샌더스 의원은 이를 "극도로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했으며, 교황은 사회의 소득 격차 확대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