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콜레스테롤 치료제 가격 60% 인하...트럼프 행정부 약가 인하 정책 동참

암젠(NASDAQ:AMGN)이 월요일 레파타(에볼로쿠맙)를 시작으로 환자 직접 공급 프로그램인 '암젠나우'를 출시했다.

이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베살리우스-CV 3상 임상시험에서 레파타가 주요 심혈관 사고(MACE) 위험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결과 발표 후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하여, 레파타는 암젠나우를 통해 현재 미국 정가보다 약 60% 낮은 월 239달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험 미가입자, 높은 공제액 보험 가입자, 현금이나 자비 지불을 선호하는 모든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환자 직접 공급 가격은 선진국(G7)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 환자들에게 처음으로 독점 제공된다.

오늘부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정부 프로그램 참여자를 포함한 모든 레파타 환자들이 암젠나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보험사의 단계적 치료나 사전 승인 요건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암젠은 트럼프Rx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암젠나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암젠은 미국 제조 네트워크에 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6억 달러 규모 과학혁신센터와 오하이오 9억 달러, 노스캐롤라이나 10억 달러 규모의 제조시설 확장 등 최근 투자에 이은 것이다.

주가 동향: 월요일 발표 시점 기준 암젠 주가는 1.35% 하락한 293.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