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프랑스 검찰이 월요일 애플(NASDAQ:AAPL)의 음성비서 시리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프랑스 주요 인권단체인 리그 데 드루아 드 롬므의 고발장을 접수한 후 이 사건을 프랑스 사이버범죄 전담 경찰팀에 배정했다.
기술 연구원 토마스 르 보니에의 지원을 받아 제기된 이번 고발은 애플이 사용자 동의 없이 시리 대화를 녹음하고 분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2019년과 2025년에 시리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으며, 음성 녹음은 절대 광고주에게 판매되거나 마케팅 업체와 공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시리가 의도치 않게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여 맞춤형 광고로 이어졌다는 미국 소송이 9,500만 달러 합의로 종결된 2025년 1월 이후 진행되는 것이다.
5월에는 해당 소송의 대상이 된 사용자들이 '로페즈 음성비서 집단소송 합의금'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수사는 애플이 생성형 AI 분야에서 더딘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진행됐다. 피터 앤더슨을 포함한 투자자들은 시리의 저조한 성능을 두고 '창피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8월에는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의 구글이 픽셀 10 광고에서 시리의 느린 업그레이드를 조롱하며 사용자들에게 '휴대폰을 바꾸라'고 촉구했다.
9월에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애플이 시리를 챗봇 형태로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월요일 0.52%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