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월요일 틱톡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들은 미국이 소유한 새로운 버전의 앱을 홍보하기 위해 플랫폼을 활용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틱톡에 영상을 게시하며 "틱톡의 젊은이들에게 말하지만, 내가 틱톡을 살렸으니 나에게 큰 빚을 졌다"고 농담했다.
이 영상은 이미 67만9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트럼프의 계정은 15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밴스는 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틱톡 영상을 게시하며 개인 계정 재개를 알렸다.
밴스는 영상에서 "지난 몇 달간 부통령직에 집중하느라 틱톡 활동이 게을렀다. 이제 그것이 바뀔 것이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밴스의 영상은 21만8600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그의 계정은 현재 2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두 계정 모두 2024년 11월 미국인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선거 관련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휴면 상태였다.
이들의 복귀는 트럼프가 지난달 틱톡의 미국 분사를 승인하고 앱의 소유권에 대한 미중 협상 기간을 12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이뤄졌다.
밴스는 X에도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틱톡에 복귀하게 됐다. 백악관 소식과 솜브레로 밈도 함께 지켜봐 달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백악관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틱톡 합의안이 미국인들에게 앱의 알고리즘 통제권을 부여하고 미국 주도의 이사회 아래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틱톡을 미국 버전과 국제 버전으로 분리하는 거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래클런 머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이 미국 기반 벤처에 투자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제한된다.
트럼프는 이들을 "미국의 애국자들"이라 칭하며 틱톡이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거래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시장 규칙과 중국법에 부합하는 해결을 희망한다는 입장만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