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의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 분리 접종 제안에 대해 머크(Merck & Co., Inc.)(NYSE:MRK)와 의료 전문가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예방접종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요일 짐 오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임시소장은 백신 제조사들에게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을 개별 접종용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MMR 백신 생산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조사인 머크는 오닐의 제안을 거부했다. 머크는 백신 분리 접종이 가져올 이점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머크는 또한 개별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복합백신을 개별 성분으로 분리하면 접종 횟수가 늘어나 예방접종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현재 미국에서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에 대한 단일 바이러스 백신이 허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머크는 MMR 백신 외에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수두(MMRV) 복합백신도 생산하고 있다. CDC는 현재 고열로 인한 발작 위험이 있어 4세 이전 MMRV 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수두 백신은 단독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화요일 현재 머크 주가는 1.07% 하락한 87.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는 73.31달러, 최고가는 111.58달러다. 50일 이동평균은 82.95달러이며, RSI 지수는 64.7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