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구글이 직원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제3자 AI 의료보험 도구에 개인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통보했다가, 직원들의 반발이 일자 신속히 입장을 철회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모회사 알파벳(나스닥: GOOGL, GOOG)을 통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자 하는 미국 내 직원들에게 다가오는 가입 기간 동안 나이야(Nayya)가 제공하는 AI 기반 도구에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도록 요구했다. 나이야는 개인 맞춤형 보험 혜택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지침에 따르면, 나이야와의 데이터 공유를 거부하는 직원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이는 민감한 의료 정보를 외부 도구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이에 구글은 정책을 수정했다.
구글의 코트니 멘시니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인사 사이트의 문구가 우리의 의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데이터 공유를 거부하더라도 보험 가입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멘시니는 나이야가 직원들이 동의할 경우에만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같은 '기본' 직원 데이터에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멘시니에 따르면, 구글의 내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검증을 통과한 이 도구는 직원들이 포괄적인 의료보험 혜택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구글의 움직임은 기술 기업들의 AI 도입 확대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 2025년 9월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페이팔(나스닥: PYPL)과 협력해 페이팔의 결제 솔루션을 구글의 AI 쇼핑 및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5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코드의 최대 30%가 AI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AI 도구가 기술 기업의 제품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보험 분야의 AI 도입은 새로운 영역이며, 구글의 이번 시도는 다른 기술 기업들에게 선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는 기업들이 AI의 이점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직면할 수 있는 과제를 보여준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구글은 모멘텀 부문에서 83%, 품질 부문에서 85%의 상위 퍼센타일을 기록하며 두 영역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