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녀의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해 미국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KFF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NYSE:KVUE)는 제품의 안전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이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방 정부의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의료계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타미노펜과 자폐증 사이의 인과관계는 추가 연구가 불확실하여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한편 케네디 주니어에 대한 여론은 더욱 양극화되고 있다. KFF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59%가 그의 업무 수행을 반대하며, 백신 정책 대응에 대해서는 6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원의 지지율은 74%인 반면, 민주당원은 13%에 그쳤다.
케네디가 아동 질병 퇴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보는 공중보건기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매우' 또는 '상당히' 신뢰한다고 답한 미국인은 절반에 불과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KFF 조사 결과는 당파적 정치, 수시로 바뀌는 지침, 건강 관련 허위정보가 미국 보건 당국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계속해서 약화시키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누구를 신뢰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