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에어, 中 통신사 eSIM 승인에 힘입어 사전예약 임박

애플(NASDAQ:AAPL)이 중국 3대 통신사의 eSIM 서비스 규제 승인에 따라 이번 주 후반 신형 아이폰 에어의 중국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폰 에어 출시 앞두고 중국 eSIM 서비스 승인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가 시범 eSIM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승인으로 7,999위안(약 140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에어가 중국 시장에서 첫 eSIM 지원 모델이 될 전망이다.

공업정보화부 산하 웹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3대 통신사 모두 승인된 기기에서 eSIM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팀 쿡, 웨이보 통해 사전예약 발표

현재 상하이를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CEO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웨이보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했다.

쿡은 "아이폰 에어가 다음 주에 출시되며 10월 17일 금요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화웨이·샤오미 견제 나선 애플

이번 발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증권가는 화웨이가 자국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에 힘입어 2025년 2분기에 애플의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샤오미(OTC:XIACF)(OTC:XIACY)의 가성비 모델 15S Pro는 뛰어난 성능과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응해 애플은 보상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현지화된 AI 기능 강화를 위해 알리바바(NYSE:BABA)의 Qwen3 AI를 향후 제품에 통합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월요일 0.97%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56%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애플은 동종 업계 대비 73번째 백분위를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과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