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계가 소아마비 퇴치의 문턱에 있지만, 심각한 자금 부족으로 수십 년간의 진전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지난주 1988년 이후 소아마비 발병이 99.9% 감소했으며, 아프리카는 이제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 없는 지역으로 인증받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소아마비 완전 퇴치에 가까워졌다"며 "하지만 바이러스가 면역 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지막 고비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2형과 3형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퇴치되었으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만 1형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게이츠는 면역력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약화된 백신 균주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미국, 영국 등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를 언급하며 "전 세계가 소아마비 없는 곳이 되기 전까지는 어떤 곳도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새로운 nOPV2 백신 20억 회분 공급과 아프리카의 신속 검출 실험실 등 백신과 감시 체계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달 초 게이츠와 범미보건기구(PAHO)는 노보 노디스크(NYSE:NVO)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NYSE:LLY)의 마운자로 같은 인기 체중감량제의 저소득 국가 접근성 확대 계획을 추진했다.
이 계획은 약물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비만 치료의 세계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게이츠는 이 노력이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빈곤국에 저가 버전을 공급하는 자신의 재단의 HIV 예방 모델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9월에 게이츠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9억1200만 달러를 약속하면서도 전 세계 보건 자금 감소가 수백만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뉴욕에서 열린 게이츠 재단의 골키퍼스 행사에 앞서 "정부 예산 삭감분을 메우는 것은 내 능력 밖"이라고 말했다.
2024년 이후 글로벌 보건 지원이 21% 감소했음에도 게이츠는 정부들이 공약을 갱신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8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전 세계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25억 달러를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