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주요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주요 암호화폐가 주식선물과 함께 상승했다.
|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20분 기준) |
|---|---|---|
| 비트코인(CRYPTO: BTC) | +2.94% | 115,020.74달러 |
| 이더리움(CRYPTO: ETH) | +5.83% | 4,180.96달러 |
| XRP(CRYPTO: XRP) | +1.47% | 2.65달러 |
| 솔라나(CRYPTO: SOL) | +5.51% | 204.25달러 |
| 도지코인(CRYPTO: DOGE) | +5.63% | 0.2074달러 |
시장 심리 '공포'에서 '중립'으로 개선
비트코인은 약 2주 만에 11만5000달러를 회복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73% 급증했다.
이더리움의 거래량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XRP와 솔라나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청산 규모는 2억2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공매도 포지션 3억4000만 달러가 소멸됐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5% 증가했고, 이더리움 파생상품 예치금은 9% 증가해 투기적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낸스 거래자의 55% 이상이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공포'에서 '중립'으로 개선됐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기준)
| 암호화폐(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20분 기준) |
|---|---|---|
| 트롤(TROLL) | +32.62% | 0.1127달러 |
| 지캐시(ZEC) | +31.81% | 362.83달러 |
| 리버(RIVER) | +27.84% | 0.1055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9% 증가한 3조8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상 낙관론에 주식선물 상승
일요일 밤 주식선물이 상승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39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81포인트(0.59%) 상승했다. S&P500 선물은 0.69%, 나스닥100 선물은 0.88%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미중 양국이 100% 관세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를 중단하기로 '예비 합의'에 도달하면서 양국 간 장기화된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최종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주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6%로 예상하고 있다.
이더리움 5000달러 도달 가능성은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비트코인의 상반된 심리 패턴을 지적했다. 9월 진입 시 비관적이었던 시장 전망과 달리 월간 상승을 기록했고, 10월에는 낙관적 전망에도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개월 동안 8%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큰 폭의 움직임이 임박했으며, 2025년 말은 최근 몇 달보다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X(구 트위터)의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CJ는 이더리움이 이번 사이클에서 5000달러 이상의 신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다만 4525달러 선에서 일간 종가 마감이 이뤄지지 않으면 하락을 동반한 거짓 돌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