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CRYPTO: DOGE)이 긍정적인 거시경제 소식에 힘입어 일요일 늦은 시간 급등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밈코인의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6% 이상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8억7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CRYPTO: BTC)과 리플(CRYPTO: XRP) 등 시가총액이 훨씬 큰 암호화폐들의 상승폭인 3.15%와 1.5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24시간 동안 9% 증가하며 투기적 관심이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도지코인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의 70% 가량이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강한 매수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의 주요 지지선을 0.18달러로 제시하며, 이 수준이 유지될 경우 0.25달러와 0.3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1%에서 60%까지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자산 가격의 두 지수이동평균선을 비교하는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가 도지코인에 대해 '매수' 신호를 나타냈다.
반면 불스베어파워 지표는 '중립'을 가리키며 시장의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지코인의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에 대한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따른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맥을 같이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도지코인은 0.206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6.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