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NYSE:BMNR)가 대규모 이더리움(ETH) 매수로 주가가 월요일 5% 이상 상승했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주에 대한 강세 심리를 다시 한번 자극했다.
비트마인은 현재 약 138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331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3억500만 달러의 현금과 추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총 자산 가치는 142억 달러에 달한다.
토마스 리 회장은 지난주 7만7055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매수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 비중은 전체 공급량의 2.8%로 증가했으며, 회사는 '5% 연금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리 회장은 미중 무역 관계 개선이 "이더리움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디레버리징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리스크-리워드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BMNR 가격 분석 (출처: 트레이딩뷰)
BMNR의 차트는 8월부터 지속된 대칭 삼각형 패턴의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
상승 지지선은 50달러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며, 20일 지수이동평균선(52.66달러)이 단기 수요와 수렴하고 있다.
상단 저항은 57~58달러 구간에 있으며, 10월 모든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모멘텀이 확실히 전환되며, 8월과 9월의 천장 역할을 했던 70달러 공급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초여름 급등기에 마지막으로 기록했던 130~13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
비트마인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사이자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보유사다.
약 64만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스트래티지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로는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파운더스 펀드, 판테라 캐피탈, 갤럭시 디지털 등이 있다.
펀드스트랫 데이터에 따르면 BMNR은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 미국 상장사 중 46위를 기록했다.
일일 거래대금은 약 15억 달러로, 골드만삭스 바로 뒤, 앰페놀 앞에 위치해 있다.
리 회장은 무역 긴장 완화가 암호화폐 주식들의 거래 활동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마인과 MSTR이 전 세계 디지털자산 보유사 거래량의 8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슈퍼트렌드 지표는 47.64달러에서 강세로 전환됐으며, 가격이 47~50달러 구간 위에 있는 한 긍정적 편향이 유지된다.
58~60달러 구간을 높은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면 삼각형 패턴이 완성되고 다음 상승 구간이 확인될 것이다.
지지선 방어에 실패할 경우 거짓 돌파 시나리오로 전환되어 43.40달러와 33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매수세가 우세하며,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반등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한다면 시장 구조는 상승 지속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