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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50년래 최대 강세장 전망...전문가 `역대 최고가 경신할 수도`

2025-10-28 03:42:48
구리가격 50년래 최대 강세장 전망...전문가 `역대 최고가 경신할 수도`

2025년 원자재 시장에서 금과 은이 주목받고 있지만, 월가는 구리 시장에서 지난 50년간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광산 사고로 인한 공급 차질이 글로벌 금속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격 급등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8일 프리포트맥모란(NYSE:FCX)의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발생한 진흙사태로 7명의 작업자가 사망하고 생산이 중단되면서, 구리 시장은 장기 공급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그라스버그 사태로 글로벌 구리 시장 충격


세계 2위 규모인 이 구리 광산은 2024년 글로벌 생산량의 4%를 차지했다. 22V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사태가 공급망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그 여파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2V의 콜린 펜턴에 따르면, 프리포트가 그라스버그 광산 가동 중단이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식 인정한 9월 24일 이후 구리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펜턴은 월요일 공유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실물 구리 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가격 목표치 조기 달성...상단 더 높아질 수도


10월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구리 가격은 메트릭톤당 10,800달러(파운드당 5.06달러)를 기록하며, 22V가 제시한 연말 목표치를 3개월 앞서 달성했다.


가격은 10월 17일 메트릭톤당 10,588달러(파운드당 4.96달러)로 잠시 조정을 받았으나, 10월 23일 10,843달러(파운드당 5.08달러), 24일 10,937달러(파운드당 5.12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현재 구리 가격이 메트릭톤당 11,000달러(파운드당 5.15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22V 리서치는 2026년 말 목표가를 기존 메트릭톤당 12,500달러(파운드당 5.85달러)에서 13,400달러(파운드당 6.2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본 전망이 아닌 상방 리스크다. 22V의 리스크 모델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구리 가격이 메트릭톤당 17,500달러(파운드당 8.2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확률이 20%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수준이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55% 상승을 의미한다.


하방 리스크의 경우, 내년 말까지 구리 가격이 메트릭톤당 10,500달러(파운드당 4.92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2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자 영향


펜턴은 구리 강세장이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글로벌 X 구리광산 ETF(NYSE:COPX)와 같은 구리 관련 주식이 2027년까지 40~6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광산업체 기업가치에 대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증폭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구리 랠리는 미중 무역갈등, AI 인프라 붐, 미국 정부 셧다운 등 거시적 요인들과 맞물려 장기적인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펜턴은 "세계 경제는 현재 최소 5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구리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전문가든 일반 투자자든 현 경기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구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