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홀딩스(NASDAQ:PYPL)가 오픈AI와의 협력 관계 구축, 2025년 3분기 호실적, 배당금 지급 계획 발표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벤모(Venmo)의 모기업인 페이팔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82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34달러로 시장 전망치 1.20달러를 웃돌았다.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5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결제 건수는 5% 감소한 63억 건을 기록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계정당 평균 결제 건수는 6% 감소한 57.6건을 기록했다.
총 활성 계정 수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4억3800만 개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0.1%(30만 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bp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9bp 하락한 18.6%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20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7억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30일 기준 페이팔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4억 달러, 부채는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페이팔 이사회는 분기 현금배당 프로그램 도입을 승인했다. 주당 14센트의 첫 배당금은 2025년 12월 10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기준일은 2025년 11월 19일이다.
이는 페이팔 조정 순이익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는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가이던스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자사 브랜드 결제, 결제 서비스, 벤모 전반에 걸쳐 성장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CEO는 페이팔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회복했으며, 고객 잔고에 대한 이자를 제외하고 2025년 거래 마진 달러 기준 6~7%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알파벳(구글), 오픈AI,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주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팔은 화요일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ACP)을 도입해 챗GPT 내 결제 및 쇼핑 기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수백만 명의 챗GPT 사용자들이 페이팔로 즉시 결제할 수 있게 되며, 페이팔은 오픈AI의 즉시 결제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 결제를 처리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팔은 다양한 결제 수단, 구매자 및 판매자 보호, 배송 추적과 분쟁 해결 등 구매 후 서비스를 포함한 월렛 기능을 챗GPT의 커머스 경험에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위임 결제 API를 통해 카드 결제도 관리하게 된다.
페이팔은 커머스를 넘어 오픈AI와의 AI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만4000명의 직원들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코덱스로 개발자들을 지원하며, 오픈AI API를 내부적으로 확대 적용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페이팔은 4분기 조정 EPS를 1.27~1.31달러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는 1.31달러다.
2025년 연간 조정 EPS는 기존 5.15~5.30달러에서 5.35~5.3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24달러다.
주가 동향: 페이팔 홀딩스 주가는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16.68% 상승한 81.9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