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항공이 2025년 3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제트블루항공은 2025년 3분기에 1억4300만 달러(주당 3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6000만 달러(주당 17센트)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손실은 40센트로, 월가가 예상한 44센트 손실보다는 양호했다.
총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3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23억1600만 달러는 소폭 상회했다.
경영진은 7월의 운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비용이 각각의 가이던스 범위 중 양호한 수준에서 달성됐다고 밝혔다. 공급석 마일(ASM) 기준 시스템 공급량은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공급석 마일당 영업수익(RASM)은 2.7% 감소했으나, 이는 강력한 단기 수요에 기인했다. 비GAAP 지표인 연료비 제외 공급석 마일당 영업비용(CASM)은 3.7% 증가했으며, 이는 우수한 운영 실적에 힘입어 가이던스 범위 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정시 운항률은 2%p 상승했으며, 고객추천지수(NPS)는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했다.
3분기 평균 연료가격은 갤런당 2.49달러로 수정 가이던스 범위에 부합했다.
9월 30일 기준 유동성은 29억 달러를 유지했으며, 총 부채는 84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트포워드 전략은 연말까지 2억9000만 달러의 추가 EBIT 창출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이미 1억8000만 달러의 누적 이익을 달성했다.
전략적 진전으로는 블루 스카이 로열티 혜택의 초기 출시와 포트로더데일 노선 확장이 있다. 제트블루는 포트로더데일에서 전년 대비 3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운항 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안나 게라티 CEO는 "제트포워드 전략의 신속한 실행과 2026년을 위한 견고한 기반 구축으로 제트블루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2025년 4분기 ASM이 전년 대비 -0.75%에서 2.25%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 연간 ASM은 -2.0%에서 0.0%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성수기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수요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가이던스에는 정부 셧다운 연장이나 멜리사 허리케인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주가 동향: 제트블루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2.29% 하락한 4.1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