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자동차 산업의 무역 불확실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캐나다 노조 근로자들과 협상에 돌입한다.
유니포는 토론토 북부에 위치한 제조 공장을 포함해 캐나다 내 제너럴모터스 직원 4,600명을 대표하는 노조다. 이 공장은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의 최대 시설 중 하나다. 양측은 미국과 캐나다 간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는 2020년 이후 캐나다 제조 공장에 33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투자의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북쪽에서 생산된 차량과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이뤄졌다.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 50% 관세는 올해 8월 19일 발효될 예정이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자유무역을 촉진했던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의 연장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캐나다 내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완전히 철수했다. 혼다자동차(HMC)는 토론토 외곽에 건설할 예정이었던 1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전기차 조립 공장을 취소했다. 스텔란티스(STLA)는 지난해 말 미국 관세로 인해 지프 컴패스 차량 생산을 토론토 외곽에서 시카고 인근으로 이전했다.
올해 7월 유니포는 GM의 경쟁사인 포드자동차(F)와 새로운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계약 기간 동안 연간 3%의 임금 인상이 포함됐다. 포드와의 합의에는 "공장 폐쇄 금지 협정"도 포함돼 캐나다 내 일부 생산, 특히 대형 엔진 조립 공장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확보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관세에 대응해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내 판매를 처음으로 허용했으며, 이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자동차 노조의 분노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