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테슬라(NASDAQ:TSLA),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웨이모, 아마존(NASDAQ:AMZN)의 주크스 등이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진정한 수혜자는 우버테크놀로지스(NYSE:UBER)와 리프트(NASDAQ:LYFT) 같은 승차공유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자율주행 택시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운전자가 필요 없어 비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고, 이는 수요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 X에서 한 사용자가 샌호세 다운타운의 커피숍까지 테슬라 로보택시와 일반 우버 요금을 비교한 결과, 테슬라가 13달러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들이 전통적인 택시보다 로보택시를 선호하는 추세다. 애틀랜타의 우버 플랫폼 이용자들은 일반 운전자 대신 웨이모 로보택시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의 로보택시 앱은 애플(NASDAQ:AAPL) 앱스토어에서 무료 여행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중 하나가 되었으며, 우버의 30일 출시 기록을 넘어섰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일반 운전자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 웨이모는 최근 연구에서 일반 운전자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 사고를 91% 더 잘 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웨이모는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도시에서 에어백 전개가 일반 운전자 대비 79% 더 적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현재까지 9600만 마일의 무인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우버와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기업들은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규모의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테슬라와의 파트너십 가능성도 시사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자율주행 산업이 기업들에게 1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그는 로보택시에 대해 '상인' 모델 등 다양한 수익 구조를 탐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웨이모는 리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슈빌 시에서 리프트 플랫폼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리프트 주가는 나스닥에서 10% 상승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앞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미국 내 자율주행차 규제가 주마다 다르고, 트럼프 행정부의 NHTSA 수장 후보인 조나단 모리슨은 더 엄격한 감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 택시 운전사들은 생계를 위협한다며 캐시 호철 주지사에게 웨이모의 시험 운행 중단을 요청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공화-미주리)은 '노동자들에게 끔찍한 일'이라며 자율주행차 금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우버는 최근 자율주행 기업 누로와 루시드그룹(NASDAQ:LCID)과 수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향후 6년간 미국 전역에 2만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배치할 계획이다.
여러 과제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 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자동차와 기술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