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NASDAQ:AAPL)의 팀 쿡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구축한 관계가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이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른 기술 기업 리더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쿡 CEO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직접적이고 집중된 전략을 구사했다고 보도했다.
쿡은 로비스트나 정부 관계 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트럼프와 일대일 만남과 전화 통화를 선호했다. 그는 정책 논의에서 단일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논점에 집중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2019년 트럼프의 무역 관세 영향을 일부 피하고 2017년 세제 개혁의 혜택을 받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쿡은 전략적으로 애플의 이해관계를 트럼프의 정책과 일치시켰다. 예를 들어, 새로운 것도 아니고 애플 소유도 아닌 오스틴 제조공장에 대해 트럼프가 공을 내세우는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통해 트럼프는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었고 애플은 호의를 유지할 수 있었다.
구글(NASDAQ:GOOG)(NASDAQ:GOOGL)의
순다르 피차이 CEO와
메타(NASDAQ:META)의
마크 저커버그 등 다른 주요 기업 리더들도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NYSE:BA)과
페덱스(NYSE:FDX) 경영진도 트럼프와 직접 소통을 시도했다.
한편 일부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맡은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통한 연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
트럼프가 이전에 피차이가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를 업데이트해줬다고 말했고, 저커버그는 암살 시도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을 칭찬했다고 전해져 관계 구축 노력을 보여줬다.
트럼프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S&P 500 지수는 11월 5일 5,782에서 금요일 종가 기준 5,969로 3.22% 상승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도 트럼프 승리 이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2.71% 상승해 20,776.23을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 성과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2.75% 상승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1월 5일 2.33조 달러에서 44.63% 증가한 3.37조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