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카프 CEO "AI로 직원 생산성 10배 향상 가능...기업 운영 혁신할 것"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의 알렉스 카프 CEO가 인공지능(AI)이 기업 운영을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적절히 도입될 경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카프 CEO는 AIG 투자자의 날 연설에서 "AI가 한 명의 직원을 다섯 명의 직원처럼 만들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AI의 기술직 역량 강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우리가 말하는 온톨로지를 결합하면 한 명의 직원이 절반의 시간으로 5배의 생산성을 올려 10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카프는 AI가 획일적 해결책이 아닌 의사결정 트리 전반에 걸쳐 전략적으로 구현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팔란티어의 급격한 성장세와 맞물려 나왔다.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대비 12%, 연간 270%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980억 달러로 전통적인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NYSE:LMT)을 추월했다.

시장 영향

최근 팔란티어의 짐 사이더스 CIO는 AI 통합과 조직 개편을 통해 IT 인력을 60% 감축하면서도 운영 효율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율화는 팔란티어의 상업 부문 매출이 연간 40억 달러에 근접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한편 하버드대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은 카프 CEO의 최근 저서 '기술 공화국'이 구체적인 정책 제안보다 문화적 해결책에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팔란티어를 포함한 방위·항공 관련주들은 전반적인 시장 불안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iShares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BATS:ITA)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의 예산 압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5.7%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주가수익비율(P/E) 444배의 고평가 논란과 단기 및 중기 주가 하락세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이 데이터 분석 기업은 여전히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