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CEO "AI 성장 정체설은 오판...기업 도입은 이제 시작 단계"

스노우플레이크(NYSE:SNOW)의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CEO가 인공지능(AI) 모델이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최근의 시장 전망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이러한 예측은 시기상조이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틀린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아직 초기 단계"

라마스와미 CEO는 수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예측했던 여러 종류의 성장 정체 현상들은 6개월 후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며 "특히 코드 생성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측면에서 최근 몇 달간 주목할 만한 혁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라마스와미 CEO는 소비자 대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기업용 사례는 아직 발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들은 기업에 중요한 데이터가 실제로 모델에 제공될 때만 유용해진다"고 강조했다.

"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생각해보라"며 "보험금 청구 처리, 규제 보고, 이상 징후 감지 등 이 모든 영역에서 데이터와 AI의 적용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그는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긴 성장 경로가 있다고 내다봤다. "AI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측면에서 앞으로도 수년간의 작업이 남아있다"며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실적 상승에 주가 급등

스노우플레이크는 수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0.35달러로 시장 예상치 0.27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43억3000만 달러에서 43억9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수요일 3.11% 상승한 200.39달러로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24% 추가 상승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서 모멘텀 부문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모두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