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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AI 총아로 군림해온 엔비디아(NASDAQ:NVDA)가 이번 분기 들어 처음으로 흔들림을 보였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와 중국 관련 불확실성 증가로 디렉시온의 제이크 베한 자본시장 총괄은 "AI 성장 스토리에서 첫 실질적 균열"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고평가 주식의 특성상 기대 이하의 실적은 실망감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엔비디아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들이 계속해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정학적 역풍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분기 중국에서 H20 제품 판매가 전무했고 향후 수요도 불투명해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이 불확실해졌다.
블랙웰과 루빈 신제품 출시가 기대감을 주고는 있지만, 시장은 630억 달러 수준의 전망치를 기대했으나 엔비디아는 540억 달러 수준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여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이터센터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성장 엔진이 예상보다 취약해 보이는 모습이다.
베한 총괄은 "기대치가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뛰어난 실적이 아닌 것은 모두 문제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균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선다. 엔비디아 매출의 약 40%가 아마존(NASDAQ:AMZN),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메타(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지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전망은 매그니피센트7 전체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디렉시온의 라이언 리 수석부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이 하이퍼스케일러 수요가 중국발 약세를 상쇄할 만큼 강한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게임의 주역"이지만, 이제 진정한 시험은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를 계속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