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확장과 VM웨어 교란 속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

뉴타닉스(NASDAQ:NTNX)가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전략 계약 체결과 업계 파트너십 강화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단기 계약 시점 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는 하락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6억5330만 달러를 기록해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이는 꾸준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업 고객 확대에 기인한다. 다만 계약 시작일 지연으로 연간반복수익(ARR)과 순수익유지율(NRR)은 일시적 부진을 겪었다.

니덤의 마이크 시코스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뉴타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단기 밸류에이션 압박을 이유로 목표가를 92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는 유지했다.

시코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뉴타닉스의 강력한 실적 이행, 시스코(NASDAQ:CSCO), 델(NYSE:DELL), 퓨어스토리지(NYSE:PSTG)와의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 뉴타닉스 클라우드 인프라(NCI) 컴퓨트 플랫폼의 초기 도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시코스는 2025 회계연도가 대형 전략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2026 회계연도를 위한 모멘텀을 구축하며 강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로드컴(NASDAQ:AVGO)의 VM웨어 인수로 기업 고객들이 대안을 모색하면서 뉴타닉스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4월 출시된 NCI 컴퓨트 플랫폼은 이미 델 파워플렉스와 통합됐으며, 연말까지 퓨어스토리지 지원이 예상된다. 시코스는 이 플랫폼이 향후 수년간 매출, 마진 확대, 잉여현금흐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코스는 "향상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실적 달성, 판매 파트너십 확대, VM웨어로부터의 시장점유율 이전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매출을 29억~29억4000만 달러, 영업이익률 21~22%, 잉여현금흐름 7억9000만~8억3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니덤의 추정치는 매출 29억2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7억9280만 달러로 이 범위의 중간값에 위치한다. 시코스는 28%의 잉여현금흐름 마진 전망이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대해 뉴타닉스는 매출 6억7000만~6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률 19.5~20.5%, 주당순이익 37센트(발행주식 수 약 2억9600만 주 기준)를 예상했다. 회사는 분기당 수백 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갱신 ACV 성장과 파트너 주도 매출 기여도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코스는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뉴타닉스가 파트너십 강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도입 확대, AI 기반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기회 증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