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델 테크놀로지스(NASDAQ:DELL)가 전략분석가 회의(SAM)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본 맥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5년 9월 9일자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맥길 CFO의 재임 기간은 약 2년으로, 통상 5~10년간 재직했던 전임자들에 비해 짧은 편이다.
델은 현재 글로벌 영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케네디를 임시 CFO로 임명했다. 회사는 내부와 외부 후보를 모두 고려해 영구 CFO를 물색 중이다.
투자자들은 CFO 교체 시점을 전략 변화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 팀은 이번 인사가 델의 단기 재무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은 AI 매출 성장, 수익성, 비용 관리 측면에서 델의 전략이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매출 궤도와 관계없이 핵심 재무 전략은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번 CFO 교체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가치 창출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델에 대해 145달러의 목표주가와 함께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는 델의 재무와 전략적 방향성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델은 초기 더딘 출발에도 불구하고 AI 서버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립했으며, 관세 영향도 제한적으로 관리해왔다.
증권가는 이러한 성과와 지속적인 운영 실적이 다가오는 전략분석가 회의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임시 CFO로 임명된 데이비드 케네디는 델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수석부사장 겸 CFO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명은 내부 승진에만 의존했던 이전 인사와 달리, 영구 CFO 선임을 검토하는 동안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CFO 교체로 인한 여러 추측에도 불구하고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델의 재무와 전략적 방향성이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략분석가 회의에서는 AI 인프라 등 주요 성장 분야에서의 시장 입지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창출에 더 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