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노동부의 고용 데이터 대폭 수정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이먼 CEO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동부가 2025년 3월까지의 비농업 고용 데이터를 기존 추정치 대비 91만1000명 하향 조정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이번 수정은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으며,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조정이었다.
"경제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다이먼은 말했다. 그는 "이것이 경기침체로 가는 길인지, 단순한 약화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기업, 글로벌 무역에 관한 광범위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다이먼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여전히 직장을 가지고 있고 소비를 하고 있지만, 신뢰도는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소비 약화와 견조한 기업 이익 등 현재 경제의 혼재된 상황을 강조했다.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다이먼은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으나, 이러한 조치가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예상치 못한 고용 데이터 수정으로 미국 노동시장의 강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노동통계국은 화요일 연간 예비 기준 수정치를 발표하며, 2025년 3월까지 1년간 일자리 증가를 91만1000개 과대 계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으로 연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앙은행이 위험할 정도로 대응이 늦었다며 비판하고, 상황을 바로잡기에는 이미 늦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다이먼은 과거 4월 트럼프의 '해방의 날' 관세가 금융시장을 흔든 후 경기침체가 "가능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다이먼은 4월 2일 발표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의 결과를 다뤘다. 그는 수입품과 국내 제품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 등 단기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수입품뿐만 아니라 투입 비용 상승과 국내 제품 수요 증가로 국내 가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다이먼은 밝혔다.
주가 동향: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각각 11.24%, 13.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