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애플(NASDAQ:AAPL)이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하며 디자인에 큰 승부를 걸었다. 두께 5.6mm의 이 제품은 경영진이 꿈꿔왔던 제품이라고 평가하지만,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기능성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 쿠퍼티노 본사에서 공개된 아이폰17 에어는 아이폰17 프로보다 36% 더 얇고, 카르티에 러브 브레이슬릿보다 가벼우며, 25센트 동전 3개를 쌓은 것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다.
몰리 앤더슨 애플 산업디자인 부사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도록 얇은 아이폰을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가 꿈꿔온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CEO는 이에 동의하며 에어는 손에서 "날아갈 것" 같이 가볍다고 덧붙였다.
앨런 다이 애플 인간인터페이스 디자인 부사장은 이를 고 스티브 잡스가 꿈꿨던 매끄러운 '유리 한 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에어 모델은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일부 기능을 포기했다. 사진작가와 파워유저를 위한 프로 모델의 배터리 수명이나 카메라 시스템에는 미치지 못한다.
대신 에어는 성능보다는 개성 표현에 중점을 둔 스타일리시한 선택지로 마케팅되고 있다.
앤더슨은 "에어의 세련된 외관과 프로의 실용적 기능성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애플은 패션 어필을 강화하기 위해 반사형 마감, 슬림한 반투명 케이스,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한 크로스바디 스트랩을 도입했다.
패션 업계와 문화계 인사들의 초기 반응은 애플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팰리스 스케이트보드의 공동 창업자 레브 탄주는 에어 모델이 즉각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은 에어가 작아지는 핸드백과 커지는 폰 사이의 충돌을 해결했다고 호평했다.
디자인 평론가들은 애플이 매년 스마트폰을 재창조해야 하는 불가능한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에어는 대담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025년 8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5.71%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삼성전자(OTC:SSNLF)는 20.96%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의 지배력이 더욱 강력해 57.24%로, 삼성의 22.25%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재무적으로는 2025년 7월 회계연도 3분기에 9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393억 달러에서 445.8억 달러로 증가해 여전히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수요일 3.23%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