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문가 게리 블랙은 연초 이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를 '큰 수혜주'로 지목했다.
실적 전망치 상향된 수혜주: 엔비디아·알파벳·메타·MS
블랙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들 4개 기업이 나스닥100 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매그니피센트7의 나머지 기업인 애플, 아마존,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소폭의 전망치 조정이나 테슬라의 경우 최근 실적 하락을 겪었다.
애플·아마존·테슬라, 나스닥100 수익률 하회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랙의 분석에 따르면 알파벳이 41.60%의 수익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엔비디아 38.45%, MS 26.98%, 메타 25.30%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나스닥100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신탁의 연초 대비 23.10%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세븐 ETF의 24.59% 상승률도 상회했다.
반면 나머지 3개 기업은 벤치마크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19.28%, 애플은 10.24%, 아마존은 3.07%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최근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0.5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에 정확히 부합했다.
아마존, 연초 대비 수익률 부진에도 최고의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초 대비 수익률은 낮았지만 지난 4분기 동안 평균 23.58%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메타는 19.23%의 평균 서프라이즈로 그 뒤를 이었다. 알파벳과 엔비디아도 각각 15.40%, 12.02%의 강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MS는 6.60%의 안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4.22%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고, 테슬라는 2025년 1분기의 큰 폭 실적 하락으로 -6.27%의 평균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 실적 전망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벤징가 프로는 주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했다. 아마존의 EPS는 1.58달러, 애플 1.76달러, MS 3.80달러, 알파벳 2.27달러, 메타 8.10달러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치들은 견고한 수준이지만, 시장에서 '승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기업들이 상향된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할 필요가 있다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계연도가 각기 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애플은 4분기 실적을, MS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술 섹터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추가적인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100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월요일 S&P 500 지수는 1.23% 상승한 6,875.16에, 나스닥100 지수는 1.83% 상승한 25,821.5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71% 상승해 47,544.5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