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카데나 랩스 CEO이자 서클(NASDAQ:CRCL)의 공동창업자인 션 네빌이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계 고유의 화폐'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서클 공동창업자이자 카데나 랩스 CEO인 네빌은 '화폐를 단순한 데이터로 보고 인터넷상의 다른 데이터처럼 전 세계적으로 흐를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2013년 서클은 '거의 무료'이며 국경 없이 운영되는 '개방형 프로토콜과 개방형 가치 이전 시스템'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설립됐다.
서클이 2018년 USDC로 전환한 것은 '2013-2014년에는 명확하지 않았던' 근본적인 결제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었다.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이 흥미로운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네빌은 '결제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러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달러'를 만드는 것이 획기적인 통찰이었으며, 규제 준수는 서클 설립 초기부터 핵심 전략이었다.
AI 에이전트와 스테이블코인의 융합
AI 에이전트는 기존 금융 인프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독특한 신원확인과 신뢰 문제를 제기한다. 네빌은 '내가 대화하는 상대가 에이전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전통적인 KYC와 AML 프로세스가 인공 엔티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의 결합은 새로운 거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암호화 메시지 서명과 같은 작업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덜하다'.
시장 전망
러미스-길리브랜드 법안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여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법안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경로를 정의'하지만, 서로 다른 발행자 간의 상호운용성 문제는 다루지 않아 기술적 해결책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AI 자동화를 모두 통합하면서 변화를 겪고 있다. 은행들은 외환 관리, 계약 협상 및 체결, 자금 관리 등에 'AI 행위자'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 효율성 향상을 가져온다.
네빌의 비전은 현재의 사용 사례를 넘어 '기존 시스템이 너무 비효율적이어서 존재할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제품'으로 확장된다.
'속도와 경제적 효율성이 확보될 때' 실시간 동적 소액결제가 가능해지며, 이는 초기 인터넷 발전과 비견될 만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와 유사하게 생태계 전반의 도입이 최대 효과를 위해 필요하다. 주류 도입 시기는 초기 인터넷 발전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하지만, 기술 역량과 규제 프레임워크가 성숙해짐에 따라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