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화요일 저녁 영국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전례 없는 두 번째 국빈 방문과 함께 영국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기술 투자가 발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후 런던 소재 미국 대사관저 윈필드 하우스로 이동했다.
수요일에는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1,300명 규모의 근위대 사열, 예포 발사, 마차 행렬 등 공식 환영식이 진행된다. 세인트조지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이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방문에 앞서 트럼프는 찰스 국왕에 대해 "우아한 신사"라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고,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라를 매우 잘 대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번 방문을 "영광"이라고 표현하며 영국은 자신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영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그들은 무역 협정을 조금 개선하고 싶어한다... 나는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목요일 체커스에서 트럼프와 무역과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과 함께 미국 기술 기업들은 총 310억 파운드(약 42조원) 규모의 영국 투자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20억 파운드(약 30조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50억 파운드(약 6조원)를 투자하며, 주로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원자력 발전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주 트럼프의 영국 방문 기간 중 양국은 주요 기술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공지능, 반도체, 통신, 양자컴퓨팅 분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양국 기술 산업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트럼프와 동행하며 미-영 기술 협력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참여를 부각시켰다.
다만 엔비디아는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한할 수 있는 미국의 법안 제안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
리즈 켄달 영국 기술부 장관은 AI와 양자컴퓨팅과 같은 첨단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