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구글, AI 쇼핑·결제 플랫폼 협력...페이팔 주가 시간외 급등

페이팔 홀딩스(NASDAQ:PYPL)와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이 AI 기반 쇼핑 및 클라우드 플랫폼에 페이팔의 결제 솔루션을 통합하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가 수요일 발표했다.

페이팔 주가는 정규장에서 2.65% 상승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1.97% 추가 상승했다. 알파벳의 A주는 0.65% 하락한 249.52달러, C주는 0.62% 하락한 249.85달러로 마감했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페이팔과 구글은 새로운 AI 쇼핑 및 결제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다년간의 전략적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페이팔의 브랜드 결제, 하이퍼월렛과 페이아웃 솔루션이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플레이를 포함한 구글 제품 전반에 도입될 예정이다.

크리스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페이팔이 구글과 협력하여 수십억 명에게 더 스마트한 쇼핑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이전트 커머스와 페이팔 결제가 모든 곳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도 "페이팔과 협력을 확대하여 온라인 거래를 더 단순하고 안전하게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AI 중심의 협력

알파벳은 자사의 AI 도구가 페이팔의 서비스와 보안을 강화하고, 구글 플랫폼 전반에 걸쳐 페이팔의 결제 기능을 더 깊이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팔은 우리의 업계 선도적인 AI를 활용해 서비스와 보안을 강화하고, 구글 제품과 플랫폼 전반에서 더 나은 경험을 위해 페이팔의 혁신적인 결제 기능을 더 깊이 통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와 할부 결제로 핀테크 사업 확대

페이팔은 이달 초 퍼플렉시티와 제휴를 맺고 AI 기반 코멧 브라우저의 12개월 프로 구독 시범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구글도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어펌 홀딩스가 구글페이와의 협력을 확대해 미국 소비자들이 크롬 데스크톱 자동완성을 통해 직접 '나중에 결제' 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