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이 35번째 뉴셰퍼드 발사에 성공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억만장자들의 우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라이벌 일론 머스크도 이를 높이 평가했다.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창업자 베이조스는 지난 금요일 블루오리진의 최근 준궤도 비행에서 새로운 자유비행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베이조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놀라운 광경이다. 어제 뉴셰퍼드 임무에서 배치한 새로운 자유비행 카메라로 촬영했다"며 '버블' 효과는 카메라의 이중렌즈 시스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CEO 머스크는 즉각 "멋진 광경"이라며 호평했다.
이번 발사는 부스터 전자장비 문제로 약 4주간 지연된 끝에 9월 18일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무인 비행은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분 텍사스 서부 발사장에서 시작됐으며, 40개 이상의 연구 페이로드를 탑재했다.
이 중에는 NASA의 테크라이즈 챌린지에서 선정된 24개의 학생 실험이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팀들이 준궤도 비행용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발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재사용 로켓과 캡슐은 우주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고도 100km)을 넘어선 뒤 안전하게 귀환했다. 부스터는 발사 후 약 7분 30초 만에 착륙했고, 캡슐은 3분 뒤 낙하산으로 귀환해 총 10분 14초 만에 임무를 완수했다.
NS-35 임무로 블루오리진은 뉴셰퍼드를 통해 200개 이상의 페이로드를 우주로 운송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성공으로 블루오리진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추격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베이조스의 회사는 지난 6월 달과 화성 임무를 지원할 새로운 우주선을 공개했다. 이전에는 로렌 산체스와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참여한 여성 전용 비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스페이스X는 팰컨 로켓과 스타십 개발로 업계를 계속 주도하고 있다.
연방항공청은 최근 텍사스 발사장에서의 추가 발사를 승인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상업 수익이 내년에는 NASA 예산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교통부와 연방항공청에 발사 및 재진입 규정 완화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구식이거나 중복되거나 지나치게 제한적인 규칙'을 제거해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