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리바바그룹(NYSE:BABA) 주가가 월요일 약 5% 상승 마감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결과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9월 중국 기술주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연초 대비 112%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NYSE 종합지수 수익률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는 AI 사업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81.34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알리바바의 AI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자사의 멀티모달 AI 시스템인 Qwen3-Omni가 허깅페이스 트렌딩 모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SCMP 보도에 따르면 Qwen3-Omni-30B-A3B 모델이 1위를, Qwen-Image-Edit-2509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Qwen3-Omni 시리즈를 출시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를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통합한 최초의 네이티브 엔드투엔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벤치마크 데이터에 따르면 Qwen3-Omni는 전작인 Qwen2.5-Omni-7B는 물론 오픈AI의 GPT-4와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구글 Gemini-2.5-Flash를 오디오 인식, 이미지 및 비디오 이해 분야에서 능가했다.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은 허깅페이스에서 상위 10위권의 절반을 차지하며,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라마를 앞서고 있다.
이는 텐센트(OTC:TCEHY), 딥시크, 오픈BMB 등 중국 기업들이 허깅페이스 순위를 주도하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다.
모닝스타의 첼시 탐 수석 애널리스트는 해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오픈소스 AI 모델의 높은 채택률, 칩 성능 향상, 클라우드 매출 증가를 근거로 알리바바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게리 유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도 항저우 컨퍼런스에서 알리바바가 추가 AI 투자를 약속하고 엔비디아(NASDAQ:NVDA)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대규모 자본지출, 모델 업그레이드, 새로운 파트너십, 빠른 해외 확장을 근거로 2026 회계연도 클라우드 성장률을 32%, 2027 회계연도는 40%로 상향 조정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2019년 홍콩 상장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분기 AI 관련 제품의 세 자릿수 성장과 클라우드 부문의 예상치 상회 실적과 맞물린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알리바바 ADR 포지션을 재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과 제이슨 리아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풀스택 클라우드-AI 통합과 바이두의 모델 배포 진전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국 주식시장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