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서 파워월 리스 서비스 시작...재무책임자 `설치 즉시 수익 실현` 강조

테슬라(NASDAQ:TSLA)가 미국 시장에서 파워월 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저렴한 월 납입금 약속

테슬라는 목요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내 파워월과 태양광 설비에 대한 리스 조건을 상세히 공개했다. 테슬라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스템 소유자로서 세금 공제와 인센티브를 내부적으로 처리해 고객에게 낮은 월 납입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스 5년 후 시스템 매입 기회를 제공하며, 리스 기간 동안 '배터리와 인버터 교체를 포함한'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관리를 회사가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재무책임자 '즉각적인 수익 실현 가능' 강조

센딜 팔라니 테슬라 재무 부사장은 목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태양광+파워월 리스는 설치 첫날부터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월 리스 비용보다 더 큰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팔라니 부사장은 이러한 경우 고객들이 사실상 '청정에너지와 백업 보호 혜택을 받으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0만대 파워월 설치 달성과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지난 6월 파워월 100만대 설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테슬라는 '테슬라 네바다 팀이 100만 번째 파워월을 생산하며 미국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며, 미국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4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3년간 미국 제조공장에서 생산한 LFP 배터리를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

한편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은 3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9월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