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학생 딸이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부모가 테슬라(NASDAQ:TSLA)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차량의 전자식 도어 설계가 딸의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19세 대학생 크리스타 츠카하라의 부모가 테슬라를 상대로 부당사망 소송을 제기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은 츠카하라가 화재가 발생한 사이버트럭 내부에 갇혀 사망했으며, 이는 전자식 도어 시스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고는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 피드몬트에서 발생했다. 츠카하라가 탑승한 사이버트럭이 나무와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소송에 따르면 츠카하라는 최초 충격에서는 생존했으나, 차량 내부에 갇힌 채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어 사망했다.
소송에서는 테슬라의 전자식 도어 시스템이 12볼트 배터리에 의존하고 있어 사고 시 오작동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승객들이 전자식으로 문을 열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동 도어 해제 장치가 찾기 어렵고 특히 비상상황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테슬라의 도어 설계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기됐다. 지난 9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2021년형 모델 Y의 전자식 도어 핸들 오작동으로 어린이들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조사에 착수했다.
츠카하라 가족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구체적인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이미 차량 안전 설계와 관련해 여러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제기됐다.
이번 소송은 테슬라 차량 설계, 특히 도어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우려사항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회사의 평판과 고객 신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소송은 테슬라가 현재 직면한 법적 문제들을 가중시켜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시장 지위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