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영국을 최대 해외시장으로 확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요일 BYD가 9월 영국에서 1만1271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1150대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BYD는 현재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3.6%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BYD의 영국 법인장 보노 거는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며 BYD가 기술 기업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싶다"며 영국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BYD는 7월 영국 시장에서 3184대를 판매해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987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전년 2462대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탈리아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9월 이탈리아 시장 판매량도 1450대로 25% 이상 감소했다.
BYD는 해외 시장 판매가 80만~1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해 전체 판매의 2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개발한 모델들을 해외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BYD는 연간 생산 목표를 당초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16% 이상 하향 조정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30%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