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독일에 새로운 전기차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
뮌헨에 전략적 거점 마련
중국 테크 기업 샤오미는 목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뮌헨에 유럽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국 시장을 벗어난 첫 번째 R&D 시설이다.
이번 센터 설립은 2027년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샤오미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샤오미의 성장세와 유럽 진출 계획
이번 소식은 샤오미의 SU7과 YU7 차량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YU7 SUV는 출시 1시간 만에 중국에서 28만9000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7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027년부터 해외 시장에서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뮌헨에 센터를 설립한 것은 유럽 시장이 주요 목표였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샤오펑 유럽 진출, BYD 급성장
한편 샤오펑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5개국 진출 계획과 함께 유럽 시장 공식 진출을 발표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유럽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BYD의 판매량은 225%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고급 브랜드인 양왕과 덴자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