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AMD(NASDAQ:AMD)와의 경쟁 우려를 일축했다.
황 CEO는 화요일 CNBC 인베스팅 클럽 월례 회의에서 "두 회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비슷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지만, 우리는 매우 다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그래픽 칩 회사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컴퓨팅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픈AI가 AMD와의 협력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황 CEO의 사촌이기도 한 리사 수 AMD CEO는 자사의 MI300X 가속기가 엔비디아 GPU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경쟁우위를 강조하며 "컴퓨팅 플랫폼 기업으로서 많은 개발자들과 전체 생태계가 우리의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D의 순수 하드웨어 접근방식과 대조적으로, 황 CEO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서 엔비디아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늘날 우리가 만드는 컴퓨터는 수천 에이커 규모이며, 수백 메가와트, 기가와트 단위의 거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AMD의 MI450이 엔비디아 GPU와 대등하다는 주장에 대해 황 CEO는 "하드웨어 한 조각이 총소유비용 측면에서 대등할 수 없다"며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생태계가 핵심 차별점이라고 일축했다.
오픈AI는 수십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최근 몇 주간 엔비디아, AMD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2026년 하반기부터 10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주 AMD와도 유사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계약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 브래드 거스트너는 월요일 "이는 단순한 발표일 뿐이며, 실제 구현이 중요하다. 결국 최고의 칩이 승리할 것"이라며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명 공매도 투자자 제임스 채노스는 AMD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매 주문에 대해 스톡워런트를 발행한 것을 비판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 워런트를 발행하면서 AMD의 매출이 수십억 달러에 그치는 것이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화요일 0.25% 하락한 185.04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전 거래에서 0.37% 상승했다.